티스토리 툴바


취미/여행2011/10/20 23:53
지난 개천절 연휴에 다녀온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캠핑하면서,
태안 해변길의 노을길을 트레킹했다.
(태안 해변길 안내 : http://ecotour.knps.or.kr/haebyeongil/index.asp)

삼봉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앞에서부터 꽃지 해수욕장까지 약 10km 정도를 걷게 되었는데,
해수욕장 앞에서 바라본 서해안 자체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삼봉해수욕장

 
중간 지점에 노을길의 백미라는 두여 전망대가 있다.
운이 좋게 썰물 때 맞춰 가서 그런지 멋진 해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두여전망대

 
당초 계획은 두여전망대까지 트레킹하는 것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마지막 종착지인 꽃지 해수욕장까지 가게 되었다.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약 3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는 걷기에 매우 편하게 되어 있고,
심심하지 않게 트레킹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다만,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게 흠이다.
특히, 중간 지점들의 대중 교통이 썩 좋지 않다.

 
일몰이 아름다운 서해에서 정작 제대로 일몰은 보지 못했다.
연휴라서 그런지 지독한 교통 정체로 차안에서 일몰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그곳을 다지 찾을 이유가 남겨져 있는 것이겠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10/11 23:53
10월 연휴를 맞아서 조금은 멀리, 그리고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최근에 읽었던 몰라봐 책에서 첫번째로 소개했던 한산 모시짜기 전수관을 찾았다.
2011/09/30 - [책] -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한산모시짜기전수관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찾은 곳은 매우 한적했다.
전수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방연옥 선생님과
충남 무형문화재 나상덕 선생님이 늘 하시던 것처럼 모시를 만들고 계신다.

모시 공예품


전수관 옆 한산모시홍보관에는 모시로 만든 각종 공예품과 의복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모시는 상당히 고가인데,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질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이 매우 힘들고 또한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시 공예품과 의복


모시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의 삼국에서 모두 만들지만, 
우리나라의 모시를 으뜸으로 친다고 한다.
모시실이 매우 곱고 질기면서 또한 매우 촘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정말 어딜 가도 '짱' 먹는다. 



한산의 모시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쳤으며,
그래서 한산 5일장은 모시로 매우 유명했다고 한다.
모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에 나서야 하는데,
어스름할 때 불빛을 비춰봐야 모시실이 고운지 거친지 잘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시로 만든 식탁 소품
NEX-5 | Manual | 1/10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10:01 12:37:04

도저히 찾잔을 올리기에 황송할 정도로 곱고 아름다운 찾잔 받침대


모시는 은은하게 빛을 통과시켜
차분하면서도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모시로 만든 스카프
NEX-5 | Manual | 1/32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10:01 12:42:32

여자친구에게 둘러 주고 싶은 모시로 만든 스카프


 


모시는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졌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은 삼국시대부터 이미 시스루룩을 이용하신 것인가?
패션을 앞서가신 듯...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시로 만든 부채.
단순한 듯 하지만, 격조가 느껴지는 멋진 부채다.


몰라봐를 따라 떠난 첫 번째 여행.
결코 그 여정이 헛되지 않는 곳이다.
다음 여행도 기다려진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별아리
2011/09/30 01:12

사진출처 : 여행과 인생... 트래비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고, 단순했다.
갑작스레 회사 동료의 부친상으로 부산을 가게 되었는데,
KTX안에서 보게된 잡지에 실려 있던 기사를 보고서 이 작가 서진영을 알게 되었다.
(기사보기 : http://www.travie.com/travie/travie_news_view.asp?idx=15473)
그리고 그녀가 최근에 낸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자고 결심한 이유는 딱 하나!
작가 분이 미인이시네...

뭐 그런 지극히 단순한 이유에서였고,

마침 그 때 읽던 책을 다 읽어서 새로운 책을 찾아야 한 때문이기도 했다.

2011:09:30 00:46:15

출처 : 나의 페이스북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책을 구매했는데...
청소년 권장도서란 얘기에 약간은 잘 못 산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천한
공예 무형문화재 답사기
 
....
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인생과 작품 철학을 이야기한다. 

청소년 권장도서에 걸맞게 12명의 우리나라 명장들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장인 정신과 우리의 전통을 지켜 나가고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시는 장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장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인생 철학들...
뭐 그런 매우 교육적인 내용이 있기에 당연히 청소년 권장도서가 아닐까?
또한 무형문화재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권장도서가 되기에 50%는 먹고 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냥 이런 장인정신과 철학 같은 것으로만 책을 이어 나갔다면,
난 아마도 이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장인들의 이야기와 작가의 이야기...
가령 부모님의 이야기, 어린시절 할머니의 이야기 등등...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 있고, 또 그 작가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운 전통 문화
잊어버리고 있어서 너무도 미안한 (하지만 표현 못 할) 그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안하고 또한 먹먹했다.
작가의 마력에 빠져 버린 나는 첫 작품인 한국의 시장을 만난다.

iPhone 3GS | Normal program | 1/15sec | F/2.8 | 3.9mm | ISO-250 | 2011:09:30 01:05:12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한복을 지으면서... - 침선장 구혜자 선생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0) 2011/09/30
Posted by 별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