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4.10.31 00:59



EBS 한국기행 가을 트레킹 베스트 대청호편에 카약 동호회원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실제 촬영은 10월 4~5일 이틀간 이루어졌으며,

방송은 10월 30일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되었다.

약 15분 정도의 방송 중에서 내가 나오는 부분만 편집해 봤다.



편집을 잘 한 거 같다.

전체적인 카약의 느낌도 잘 살아 있고.

다만, 나는 왜 먹방만 나왔을까?

즐거운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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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Outdoor2014.10.13 16:28

어느덧 여기저기서 가을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가한 일요일 오후 아직은 이르지만 가까운 청계산으로 떠나본다.

역시 단풍을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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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등산로에 보이는 단풍 나무가 발길을 붙잡으니 힘든지 모르고 정상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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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하산하고 있지만,

그래도 간혹 오르는 이도 있으니 심심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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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봉에 다다르니, 저녁 노을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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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몰려선지 노을과 함께 멋진 파노라마를 선사해 준다.

서울이라는 곳. 산이 있어 좋고, 한강이 있어서 좋다.



정상에서 잠시 서울을 감상하다가, 다시 하신길로 접어 든다.

칠흙같이 어둡지는 않지만, 산에서 맞는 어둠은 도시에서의 어둠과는 다르다.

밝음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밤으로 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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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4.06.19 17:06

여행의 목적


  1. 백록담 등산
  2. 올레 & 교래 휴양림 캠핑
  3. 마라도 캠핑 <- 실패!!


목표만 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없이,

비행기표만 끊어서 무작정 제주도로 떠난다.

출발 전날 11시까지 야근하고 아침 7시 비행기를 타야하는 고단한 일정의 시작이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다.



제주에서 집짓기

제주도 도착 후 교래휴양림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휴양림 입구까지 시외버스가 다녀서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으며,

버스 하차장이 휴양림 입구가 아닌 야영장 입구였기에 간편하게 숙소를 만들 수 있었다.

약하게 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 때문에

원두막 데크에 자리를 잡았으나, 도저히 텐트를 자립시킬 수가 없어서,

드넓은 잔디밭을 전세 내서 사이트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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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래 휴양림의 야영장은 원두막 데크 뿐 아니라, 

일부 잔디밭에 야영이 가능하며, 요금도 1박에 2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온수 샤워실부터 깨끗한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고,

제주 시내와도 버스로 30분 거리 밖에 되지 않아서

나처럼 홀로 여행하는 야영객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이다.


물론 몇가지 단점도 있다.

도로랑 인접해서 조금 시끄럽고,

밤에 노루가 돌아 다니면서 짖으면 무섭다.

노루 울음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도살장에서 탈출한 큰 개가 짖는 줄 알았다.

이곳은 바람이 심해서 펙을 깊게 박아야 하는데,

펙이 박히지 않고 걸리는 게 아마 흙이 얕게 덮혀 있는 것 같다.

그 때문에 펙이 몇 개 휘었다.

여유 펙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올레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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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걷는 코스는 올레 18, 19코스였다.

해당 코스는 가장 최근에 생긴 코스로 교래에서 가깝기도 하고,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평이해서 시간 관리가 용이했다.

첫 날은 18코스를 둘째 날은 다음날 일정을 생각해서 19코스 반 정도를 걸었다.

제주 동문 시장에서 시작해서 조천으로 이어지는 18코스는 

해안가 쪽은 전혀 도시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게 인상적이다.

그러나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도심지가 나타나는 게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또한, 곳곳에 제주도의 아픔의 흔적들이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지고, 집터만 남아서 처음에는 공동묘지인 줄 알았던 곤을동
  • 삼별초의 제주도 상륙을 막기 위해 고려 조정에서 세운 환해장성
  • 조천의 항일 만세 운동을 기념하는 만세 동산

함덕 해수욕장을 경유하는 19코스는 여유롭고,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함덕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서
더운 초여름 함덕의 카페에서 호기로운 시간을 보냈다.
당장이라도 뛰어 들고 싶은 함덕의 맑은 바다와 모래,
서우봉에서의 멋진 경치와 바람,
그리고, 뜻밖에 만난 다려도(島).



백록담을 오르다.

드디어 기대하던 한라산을 오르는 날.

그동안 몇 번의 한라산 등산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폭우에 막혀 돌아서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날씨가 도와줘서 무사히 등산할 수 있었다.

등산을 위해 전날 올레 코스도 반만 걸었으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사전에 버스 시간과 정류장 정보 등을 파악하는 등 만반에 준비를 마쳤다.

뜨거운 햇살에 일찍 깨어나서 준비를 하고,

버스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교래휴양림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교래 입구 삼거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

배차 간격이 1~2시간이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성판악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시로 나가서 다시 들어와야 하는데

이러면 2시간 가량 걸리니 아무래도 시간을 잘 맞춰 움직이는 게 낫겠다.

버스를 타고 중산간을 오를 때 소나기가 쏟아 져서 걱정했지만,

성판악에 도착했을 때는 간간히 해가 보이는 특이한 날씨다.

위쪽으로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것이 백록담은 못 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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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에서 시작해서 진달래 대피소까지 오르는 길은 비교적 평이한 길이다.

그러나, 제주도 자체가 화산암이다 보니,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진달래 대피소부터 백록담까지는 경사도 가파르며, 

계단과 바위의 무한 반복적인 길로 힘들다.

게다가 기상도 수시로 변하고, 바람도 심한 편이라 긴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한라산 백록담NEX-5 | Normal program | 1/640sec | F/6.3 | 0.00 EV | 16.0mm | ISO-200 | 2014:06:12 11:40:00    한라산 백록담NEX-5 | Normal program | 1/200sec | F/6.3 | 0.00 EV | 16.0mm | ISO-200 | 2014:06:12 11:46:34


성판악에서 약 4시간을 걸어서 백록담에 도착했다.

아니다 다를까 산을 넘어가는 구름에 가려 백록담의 물은 전혀 볼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그 정상에 서게 된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며, 오직 자신의 힘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곳.

2009년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으면서부터 시작된 한라산의 꿈.

5년이 지나서 드디어 이루게 되었다.


확대


정상에서 혹시나 구름이 걷히면서 백록담이 보이지 않을까 기다려 보지만,

역시 한번에 보여주지 않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도 3번째만에 볼 수 있었으니,

첫 술에 모든게 다 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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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는 올라오면서 보지 못 했던 한라산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바람이 지나가면서 만들어 내는 다양한 모습에 감탄이 끊이질 않고, 

계속 멈춰서서 카메라를 만지작 거린다.

그러나 카메라를 꺼내면, 이내 그 모습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카메라로 보이는 모습과 내 기억이 보는 모습은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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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잠시 들른 사라오름은 또 다른 멋이 있다.

이곳에서 백록담을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고 있으니,

백록담의 물을 보지 못 한 아쉬움을 달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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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 가지 않는다.

백록담을 내려오니, 뭔가 긴장도 풀리고 몸도 조금 지치기도 해서

차를 렌트해서 휴양림에서 철수 해서 서귀포의 게스트하우스로 넘어 갔다.

어차피 다음날 마지막 배(오후 4시 예정)를 타고 마라도로 넘어갈 예정이므로

미리 서귀포로 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마라도는 가는 날은 날씨는 맑았으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오전에는 서귀포 시내의 이중섭 미술관을 시작으로하는 유토피아로를 

차로 이동하며 즐기면서 루즈하게 보냈다.

점심 식사 후 모슬포항에 전화해서 마라도 배 시간을 재차 확인하니,

너울이 심해져서 마지막 배가 오후 3시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3시에 마라도 들어가서 다음날 첫 배(오전 9시)까지 할 일도 없을 것 같고,

다음날이 돌아가는 날임을 감안해서 결국 마라도는 취소한다.

역시 모든 것이 내 의도대로 척척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구나.

그래도 마라도가 벌어 준 시간으로 다시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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