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고, 단순했다.
갑작스레 회사 동료의 부친상으로 부산을 가게 되었는데,
KTX안에서 보게된 잡지에 실려 있던 기사를 보고서 이 작가 서진영을 알게 되었다.
(기사보기 : http://www.travie.com/travie/travie_news_view.asp?idx=15473)
그리고 그녀가 최근에 낸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자고 결심한 이유는 딱 하나!
작가 분이 미인이시네...
뭐 그런 지극히 단순한 이유에서였고,
마침 그 때 읽던 책을 다 읽어서 새로운 책을 찾아야 한 때문이기도 했다.
출처 : 나의 페이스북2011:09:30 00:46:15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책을 구매했는데...
청소년 권장도서란 얘기에 약간은 잘 못 산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천한공예 무형문화재 답사기
....
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인생과 작품 철학을 이야기한다.
청소년 권장도서에 걸맞게 12명의 우리나라 명장들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장인 정신과 우리의 전통을 지켜 나가고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시는 장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장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인생 철학들...
뭐 그런 매우 교육적인 내용이 있기에 당연히 청소년 권장도서가 아닐까?
또한 무형문화재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권장도서가 되기에 50%는 먹고 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냥 이런 장인정신과 철학 같은 것으로만 책을 이어 나갔다면,
난 아마도 이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장인들의 이야기와 작가의 이야기...
가령 부모님의 이야기, 어린시절 할머니의 이야기 등등...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 있고, 또 그 작가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운 전통 문화와
잊어버리고 있어서 너무도 미안한 (하지만 표현 못 할) 그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안하고 또한 먹먹했다.
작가의 마력에 빠져 버린 나는 첫 작품인 한국의 시장을 만난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한복을 지으면서... - 침선장 구혜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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