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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2011/10/20 23:53
지난 개천절 연휴에 다녀온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캠핑하면서,
태안 해변길의 노을길을 트레킹했다.
(태안 해변길 안내 : http://ecotour.knps.or.kr/haebyeongil/index.asp)

삼봉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앞에서부터 꽃지 해수욕장까지 약 10km 정도를 걷게 되었는데,
해수욕장 앞에서 바라본 서해안 자체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삼봉해수욕장

 
중간 지점에 노을길의 백미라는 두여 전망대가 있다.
운이 좋게 썰물 때 맞춰 가서 그런지 멋진 해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두여전망대

 
당초 계획은 두여전망대까지 트레킹하는 것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마지막 종착지인 꽃지 해수욕장까지 가게 되었다.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약 3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는 걷기에 매우 편하게 되어 있고,
심심하지 않게 트레킹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다만,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게 흠이다.
특히, 중간 지점들의 대중 교통이 썩 좋지 않다.

 
일몰이 아름다운 서해에서 정작 제대로 일몰은 보지 못했다.
연휴라서 그런지 지독한 교통 정체로 차안에서 일몰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그곳을 다지 찾을 이유가 남겨져 있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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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10/11 23:53
10월 연휴를 맞아서 조금은 멀리, 그리고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최근에 읽었던 몰라봐 책에서 첫번째로 소개했던 한산 모시짜기 전수관을 찾았다.
2011/09/30 - [책] -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한산모시짜기전수관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찾은 곳은 매우 한적했다.
전수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방연옥 선생님과
충남 무형문화재 나상덕 선생님이 늘 하시던 것처럼 모시를 만들고 계신다.

모시 공예품


전수관 옆 한산모시홍보관에는 모시로 만든 각종 공예품과 의복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모시는 상당히 고가인데,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질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이 매우 힘들고 또한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시 공예품과 의복


모시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의 삼국에서 모두 만들지만, 
우리나라의 모시를 으뜸으로 친다고 한다.
모시실이 매우 곱고 질기면서 또한 매우 촘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정말 어딜 가도 '짱' 먹는다. 



한산의 모시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쳤으며,
그래서 한산 5일장은 모시로 매우 유명했다고 한다.
모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에 나서야 하는데,
어스름할 때 불빛을 비춰봐야 모시실이 고운지 거친지 잘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시로 만든 식탁 소품NEX-5 | Manual | 1/10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10:01 12:37:04

도저히 찾잔을 올리기에 황송할 정도로 곱고 아름다운 찾잔 받침대


모시는 은은하게 빛을 통과시켜
차분하면서도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모시로 만든 스카프NEX-5 | Manual | 1/32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10:01 12:42:32

여자친구에게 둘러 주고 싶은 모시로 만든 스카프


 


모시는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졌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은 삼국시대부터 이미 시스루룩을 이용하신 것인가?
패션을 앞서가신 듯...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시로 만든 부채.
단순한 듯 하지만, 격조가 느껴지는 멋진 부채다.


몰라봐를 따라 떠난 첫 번째 여행.
결코 그 여정이 헛되지 않는 곳이다.
다음 여행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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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9/06 22:01
2011/09/01 - [취미/여행] - 여름휴가 - 제주도를 가다. Day 3
2011/08/28 - [취미/여행] - 여름휴가 - 제주도를 가다. Day 2
2011/08/22 - [취미/여행] - 여름휴가 - 제주도를 가다. Day 1

섬 휴가의 대미를 섬에서...
휴가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여유는 있지만, 그래도 일정을 여유롭게 가져 가기 위해서,
간단히 여유롭게 즐기기로 한다.
제주도를 처음 왔을 때, 협재 해수욕장을 왔었는데,
신비로운 바다와 함께 그 앞에 있는 비양도를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휴가의 마지막으로 비양도를 택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밥을 먹고 협재 근처의 한림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비양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3번 정도 운행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역시 확인이 필요하다.

 


9시 배 시간에 맞춰 항구로 갔더니 금새 비양도로 데려갈 비양호가 도착했다.
배를 타고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비양도에 도착했다.
그렇게 큰 섬이 아니기에 모든 것이 여유가 있다.
해안가를 따라서 섬을 한바퀴 돌고 비양등대에 오르는 것으로 일정을 정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덧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멀리서 볼 때는 왜 코끼리 바위인지 몰랐는데,
산책로를 지날 때 쯤 그 이유를 알겠더라.

코끼리 바위NEX-5 | Manual | 1/25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7 09:49:44

이 각도로 보니 코끼리 바위인 이유를 알겠다.

 

용암기종NEX-5 | Manual | 1/32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7 09:55:18

땅속에서 용암이 솟아올라 그대로 굳어버린 기종


흉측(?)하게 생긴 천연기념물 용암기종을 뒤로하고,
가끔 구름 사이로 비추는 강렬한 퇴약볕 속에 걷다 보니 어느새 섬의 말미까지 가게 된다.


 
바닷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다시 솟아 올라 만들어진 펄렁못이 비양도 산책로의 말이에 있다.
영화 봄날에도 등장했던 못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 선다.


1시간 가량의 섬 산책에 이어 비양 등대로 향한다.
마을 뒷편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조그만 말 목장이 보이며 등산로 입구도 보인다.

등산로

 
길게만 느껴지던 500m를 오르니,
하얀 등대가 맞아 준다.

 
그곳은 멋진 풍광으로 올라오면서 흘렸던 땀을 보상해 준다.

비양 등대



비양 등대에서 묵은 때를 바람에 실어 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온다. 
배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비양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에서
소라물회로 이른 점심을 한다.

호돌이 식당NEX-5 | Manual | 1/40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7 11:37:38

보말죽을 먹을려면 도착하자 마자 예약해야만 한다.


든든한 배와 함께 든든한 배를 타고 다시 한림항으로 돌아 간다.


 
올레 14코스의 끝이자 15코스의 시작인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에서
나의 여름 휴가를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시작 한다.
이번 휴가는 섬으로 시작해 섬으로 끝나는 
섬특집 휴가가 되어 버렸다.


에필로그

협재 해수욕장으로 돌아 오니 다시 날씨가 좋아졌다.
아침에만 해도 볼 수 없었던 비양도가 눈에 들어 온다.





제주도의 어느 해변을 가도 감탄이 나오지만,
이곳 협재 해수욕장은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모래 사장은 어릴 때 해운대 해수욕장만큼이나 곱다.
그냥 갈 수 없어서 저 바다에 잠시 몸의 쉬어 본다.



간단 해수욕 후에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떠난다.
제주도... 잠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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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9/01 00:11
2011/08/22 - [취미/여행] - 여름휴가 - 제주도를 가다. Day 1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며, 사진을 선택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 10코스를 걷다.
제주에 온 지 3일째.
가벼운 마음으로 올레 10코스 화순항 ~ 하모슬항 코스를 역 방향으로 걷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올레를 추천했기에
과감히 역올레를 한번 걸어 본다.
(이 역올레가 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날씨가 비가 올건지 흐린 듯 하며 가끔 이슬같은 것이 내리기도 한다.
협재에서 버스를 타고 하모슬항으로 가는 길에 가끔 차창으로 빗방울이 떨어 지는게 약간 불안하다.

하모슬 해수욕장NEX-5 | Manual | 1/20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6 09:38:28

하모슬 해수욕장 옆의 솔밭. 저 텐트 자리가 제일 명당.

 
버스에서 내려서 하모슬 해수욕장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숙영지로 하려고 했던 하모슬 해수욕장 옆 솔밭은 행락객이 떠났는지 조용하고 한적하다.
해수욕장을 지나쳐서 알뜨리 비행장으로 가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이른 아침부터 올레를 시작하는 커플 덕분에 약간의 헤매임 끝에 정상 길을 찾아 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관제탑 같은 건물 잔해를 지나서,
계속 걷다 보니 멀리서 비행기 하나가 있는 알뜨르 비행장이 보인다.





비행장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길을 걷는다.
섯알오름 위령탑에 도착해서 제주의 아픈 역사를 보고서 잠시 숙연해 진다.
지금의 강정마을 사태가 자꾸 오버랩되는 것은...

섯알오름 위령탑NEX-5 | Manual | 1/125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6 10:49:50

한국전 당시 제주도민을 학살하던 곳. 2001년이 되어서야 겨우 복원될 수 있었다.

 
위령탑을 지나서 잠시 걷다보면, 일제 시대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할 고사포 진지도 보이고,
그렇게 계속 지나다 보니 어느덧 위령탑의 숙연함은 사라지고,
제주의 상징은 말들이 뛰노는 목장 지대를 가로지른다.


목장을 가로 질러 송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송악산 입구에는 해송 휴양림(?)이 있던데 이곳엔 야영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간이 화장실이 있으나, 물이 없고 주변에 편의 시설이 없어서 차량 없이 야영하면 불편할 듯 하다.




송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약간의 등산 코스이다.
하지만, 중간의 전망대에서는 멋진 사계 해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오를만하다.
해안선을 따라 트레킹하는 코스가 있으나,
올레 코스는 송악산의 분화구를 오르는 코스이기에 조금은 힘이 든다.

 




분화구 정상에 오르면, 산방산과 한라산 뿐만 아니라,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 등 볼거리가 많지만,
이 날은 날씨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매우 까마득한 분화구(깊이가 80m라고 한다.)의 아찔함을 뒤로 하고 길을 재촉한다.

사계 해안NEX-5 | Manual | 1/32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6 11:56:09

송악산을 내려와서 선착장쪽으로 가는 길에 잠시 뒤를 돌아본다.



해안포 진지 동굴NEX-5 | Manual | 1/10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6 12:18:21

일제시대 해안포를 숨기기 위해 인공 동굴




송악산 입구의 선착장에서는 마라도를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배시간을 미리 파악해서 올레 중간에 마라도를 갈 수도 있다.
오전 첫 배가 보통 10시이므로 역올레를 일찍 시작한다면
10시 배를 타고 1시 쯤 다시 돌아 오는 일정으로 한다면,
10코스와 마라도를 묶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모슬항에서 2시간 정도 예상)


멋진 바위의 해안을 지나...


바다에 떠 있는 형제섬도 보아가며...


저 멀리 마을에서 쉼을 생각하며...

신기루 같은 산방산


신기루 같은 산방산에 이끌려...


걷다 보면, 어느덧 하멜 기념관이 나온다.
하멜 기념관이 나왔다라는 것은
10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용머리 해안이 가까웟다는 것이다.


이 용머리 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맞아야면 그 해안가 길을 걸을 수 있다.
물론 별도의 입장료도 내야 하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곳이다.

용머리 해안NEX-5 | Manual | 1/100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6 13:58:25

용머리 해안에 올레꾼을 위한 화장실 안내. 내가 올레~ 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다.
용머리해안 입구는 하멜 기념관과 조그만 카페 겸 네덜란드 박물관(?)도 있고,
산방산 놀이 공원도 있다.

 
용머리해안으로 들어 가는 입구.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려 간다.



이런 멋진 다리도 있고...
 



산방산과 잘 어울리는 절벽도 있고...
 



어디를 둘러 봐도 감탄 그 자체이다.
 



감탄1
 


감탄2
 



천연 호수(?)




셀카도...



1박2일로 유명해진 거북손도 볼 수 있다.



용머리해안의 감동을 뒤로 하고, 난 계속 올레길을 걷는다.

 


용머리해안을 벗어나 계속 걷다보면, 모래로 이루어진 사구 언덕을 지난다.
사구 언덕 아래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해변이 있고,
해변을 둘러서 멋진 퇴적암들이 있다.

 
해변을 전세내고 할아버지와 놀고 있는 어린 꼬마를 지나쳐서

바지선NEX-5 | Manual | 1/125sec | F/1.0 | 0.00 EV | 0.0mm | ISO-200 | 2011:08:16 15:54:02

화순 해수욕장 인근 해변에 정박(?)한 바지선

 
해변에 정박(?)했다고 보기 힘든 바지선이 있다.
저 멀리 화순 해수욕장에도 바지선 하나가 비슷하게 있다.
아마 태풍의 영향으로 침몰(?)한 바지선이 아닐지...

 
그렇게 반가운 올레 종료 표지판을 만난다.
나의 올레 걷기는 10코스까지 이루어졌다.
(중간에 6-1 코스가 비었구나...)
올레 걷는 코스보다 새로 생기는 코스가 더 많아 진 듯 하다.
부지런히 걸어야 할 듯...
다시금 나의 보금자리 협재로 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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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8/28 13:42
2011/08/22 - [취미/여행] - 여름휴가 - 제주도를 가다. Day 1

우도 올레를 끝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일정 상 오전 9시 배를 타고 우도를 벗어나야만 올레 10-1 코스인 가파도의 배 시간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비양도를 출발해서 우도의 조그만 어촌 마을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우도 등대길로 접어 든다.
멋진 해안길을 따라서 등대로 오르는 코스는 아침부터 바쁜 발걸음을 잡게 되고,
결국 예상보다는 늦은 시간에 우도 등대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무리 시간을 계산해도 9시 배를 맞출 수 없을 듯 하다.

우도 등대를 향하는 길

우도 등대를 향하여

 
이번 여행에서 생각한 것이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였기에,
9시 배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천천히 천진항으로 향한다.
그렇게 천진항에 도착해서 다음 배시간을 알아 보니,
아무거나 오는데로 타고 가란다.
전말 물어 봤을 때도 매 시간마다 배가 운행한다고 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배가 무작이로 운행한다니...

천진항에서 배를 기다리며

천진항에서 배를 기다리며

 
그렇게 뜻하지 않게 30분 정도 일찍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복숭아 한 개를 먹으며 이른 아침의 공복을 해소해 본다.
아버지 고향인 월등 복숭아다.
그 맛은 뭐 가히 최고다.
배는 한 10분 여를 기다리며 들어 오고,
배를 타고 다시 뭍으로... 아니 섬으로 들어 간다.

제주올레 10-1 가파도 올레
성산항에 도착해서 시외버스 정류장을 걸어 갔다.
계획했던 9시 30분 버스는 한 10분 차이로 놓치고,
그 뒤에 오는 버스를 타고 저 멀리 하모슬항으로 간다.
짧은 영화 한편의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제주도 일주도로를 따라서 버스 여행.
그렇게 도착한 하모슬항에서 뜻 밖의 횡재를 하게 된다.

보통 가파도를 출입하는 배는 하루에 4편 정도
가파도에서 올레 코스를 도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성산항에서 9시 30분 버스를 탔어야 가능한 일정이다.
그런데, 이날은 여름 성수기라 배가 추가 운항해서 거의 매 시간마다 배가 운항한다.
9시 30분 버스를 놓쳤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다.
다시 배를 타고 가파도로 들어 간다.
이번 여름은 섬으로 시작해 섬으로 끝나는 섬 특집인 듯 하다.

가파도... 아늑한 어촌 마을

가파도 올레


하모슬항을 떠난 지 10여분이 지나서 가파도에 도착한다.
가파도는 봄철 청보리밭으로 유명해진 섬이다.
너무 유명해지다 보니 흙길을 포장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올레 코스는 섬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도록 2시간 정도인데,
좀 힘들거나 시간이 촉박하면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둘러 봐도 된다.
(올레 안내에는 1시간여로 얘기하지만,
원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2시간 정도 여유가 필요하다.)
단 일부 해안쪽은 자갈밭이기 때문에 우회해야 한다.
그렇다고 섬의 모든 포인트를 놓치는 일은 없으므로,
다음에 온다면 자전거로 좀 더 구석구석 둘러 볼 수도 있겠다.

바다와 지킴이

가파도 주변의 바다와 등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섬인 가파도는 높은 구릉이나 언덕이 없어서 걷기도 무척 좋고,
또한 제주도를 가까이서 느껴 볼 수 있다.
제주도 최고의 어장으로 꼽혀서인 지 등대 또한 많고,
하모슬항에서 오는 유람선 선착장인 상동포구보다,
바다쪽으로 있는 가파포구의 마을이 훨씬 크게 발달되어 있다.
 

섬과 섬...

가파도에서 볼 수 있는 섬 - 제주도, 형제섬, 마라도


파란 지붕의 집들과 청보리, 유채꽃 외에도 가파도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형제섬, 마라도와 같은 섬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악산과 용머리 해안, 신기루 같은 산방산, 구름 사이로 가끔 보이는 한라산을 비롯해서
군산, 고근산, 단산 등 영주산을 제외한 제주도의 모든 산을 볼 수 있다.
(난 그 중 50%만 봤다. 아니 인지했다.)

그렇게 가파도 올레를 마치고, 다시 하모슬로 돌아 왔다.
당초 계획은 하모슬 해수욕장에 베이스 캠프를 마련하는 것이었으나,
하모슬 해수욕장의 조그만 솔밭은 아늑한 베이스 캠프를 하기에는 행락객이 많았고,
편의 시설이 매우 부족해서 버스를 타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베이스 캠프를 마련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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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8/22 23:59
2년 만에 제주도를 다시 찾았다.
(마지막 제주도 여행기 - http://liloleing.blogspot.com/2009/10/blog-post_20.html)
처음 여름 휴가 계획은 신안 증도를 가는 것이었는데,
휴가 기간동안 비 소식이 있어서 제주도로 급히 계획을 변경했다.
마침 적절한 시간과 가격의 운송편이 있어서 휴가 이틀 전에 제주도로 결정하게 되었다.
8/13일 광주행 KTX를 타고 외가집이 있는 장흥으로 향했다.
거기서 부산에서 오신 부모님과 함께 효도 휴가를 이틀 보내고,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도행 배에 탔다.

오렌지1호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

장흥 노력항에서 오렌지 1호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길


장흥 노력항에서 오렌지1호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시간.
게다가 제주항이 아닌 성산항에 내려 준다.
우도를 가려고 한 나에게는 이보다 더 안성맞춤이 없다.
배는 정시에 출발해서 잠깐의 선상 관광을 시켜 준 다음에는 곧장 제주까지 속도를 높혀서 운항한다.
약간의 흔들림이 있지만, 큰 무리 없이 드라마 두편보니 제주 도착.
 

우도로 가는 뱃길

성산항에서 다시 배를 타고 우도로 간다.


성산에서 내리면 바로 옆 건물이 우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매표소이다.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10분 조금 더 걸린다.
지금까지 우도에 가려고 2번 시도 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서 모두 실패했다.
올레 1-1 코스인 우도를 걷기 위해서 세번째 만에 순조롭게 우도에 다다른다.
으레 배를 타면 나타나는 갈매기 떼는 볼 수 없지만,
성산 일출봉과 우도의 풍광이 지루함을 없애 준다.


우도 올레

우도 올레를 걷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우도 올레 코스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우도 올레 코스는 전체적으로 4시간 정도면 돌 수 있으며,
우도 등대를 제외하면, 해안을 따라 걷는 평이한 코스다.

하루만에 돌기를 원한다면, 우도 등대를 먼저 오르는 역올레로 걷는게 좋을 듯 하다.
난, 중간 지점인 하수고동 해수욕장에서 숙박할 예정이라 정 코스로 걸었다.
천진항에서 올레 시작 코스를 제대로 못 찾아서 약간 벗어난 코스를 걸었다.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이었다.)

비양도(우도)

비양도(우도)에서 야영


그렇게 섬을 돌아서 하수고동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좋은 자리를 휴양객 차지가 되었다.

누군가 거기를 벗어나서 비양도 입구에서 야영을 했다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막연한 기대로 해수욕장을 지나친다.

비양도로 향하는 해변길 입구의 잔디 부분이 캠핑이 가능하도록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의 차지...
그래도 다시 막연히 비양도 쪽으로 걸어 본다.
비양도 쪽에 몇 개의 텐트가 보이는게, 웬지 야영이 가능할 거 같은 생각에 비양도로 들어 선다.
그리고, 거기서 멋진 야영 사이트 발견.
해변 옆 언덕에 꾸려진 잔디 광장(?)에서 거진 전세 캠핑을 한다.
먼저 온 가족팀이 한 팀 있었는데, 이 분들께 맛있는 저녁을 얻어 먹고,
이런 저런 여행 얘기를 안주 삼아 술잔도 기울이며 심심치 않은 첫 날을 보냈다.
 



다음날의 일정을 생각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새벽에 깨서 엄청난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에 좀처럼 곤히 잠자지 못했다.
특히, 바람 소리(사실 진짜 바람이 그렇게 심하게 불었는지는 모르겠다.)가 매우 불편했다.
예전 지리산 둘레 중에 엄청난 바람에 텐트가 들리는 트라우마 때문인지는 몰라도,
엄청난 바람에 텐트랑 같이 공중부양하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는 것 때문에
좀처럼 잠을 잘 수 없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추가 스트링 네 개를 설치해서 총 8개의 펙다운을 하고서야 곤히 잠잘 수 있었다.
그렇게 피곤한 첫날이 끝난다.


비양도야영Tip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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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6/22 00:53

지난 북촌 나들이(2011/04/15 - [취미/여행] - 북촌 나들이 0.5)에 이어서
나머지 부분을 채우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나섰다.
살이 따끔거릴 정도의 뜨거운 햇살 아래 그 동네를 걷는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고,
또한, 지도 없이 나섰다가 헤매기까지 했지만,
그래도 그곳은 사람을 끌어 당기는 곳이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묶고 싶은 욕심을 가지게 하는 곳이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음은 관광객이 내는 소리일 뿐,
조용히 자신의 보금자리를 가꾸며 한적하게 사는 동네.
 



근처에 삼청공원이 있고,
또한 조금 걷는다면 서울 성곽길과도 만날 수 있는 곳.
 



나의 어린 시절을 떠 올려보면,
동대신동 산복도로의 미로같은 골목길을 누비고 다녔던...
그래서 이 북촌이 낯설지 않다.
 


그렇게 거기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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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5/22 19:20
사진을 찍으면서 느끼는 게 하나 있다.
사진을 찍는 것보다 그걸 정리하는 게 더 힘들다는 것...
한 2주 사진 정리를 못 했더니 정리하는 게 힘겨워 졌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한 주제로 묶어서 샤샤삭 처리하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봄날 1 - 남산 타워에 오르다. (2011년 5월 5일)
사진을 찍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남산 타워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한강진역에 내려서 하야트 호텔로 오르는 길을 따라서 남산타워로 향한다.
계절의 여왕 5월답게 눈부신 초록빛으로 갈아 입은 세상...

하야트 호텔로 오르는 길의 한남동

 

하야트 호텔 뒤 남산 공원 입구

 

남산 타워로 오르는 길

 

 

봄날2 - 남으로 남으로... (2011년 5월 7일)
5월 연휴를  맞아 부산으로 향하는 길에 여기저기 둘러 본다.
우선 청남대를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은데다가,
청남대를 가기 위해서는 전용 버스로만 갈 수 있어서 번거로움이 싫었다.
그러다 발견한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를 가려한 목적이 대청호를 보는 것이었는데, 문의문화재단지에서도 대청호를 볼 수 있었다.

 

문의문화재단지 내


이어서 찾은 곳은 적벽강.
예전부터 영동 송호리 오캠장에 관심이 있었는데,
거기를 가다가 먼저 들린 적벽강 오토캠핑장.
4대강 공사 때문에 좋은 캠핑장 하나 망쳤다.
송호리는 못 갔다. 시간이 늦어서...

 
봄날3 - 가족여행(2011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거제도를 찾았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찾은 거제도.
확실히 바다를 거쳐 가는 것이라 좀 빠르긴 한데 요금이 후덜덜이다.
매물도를 가려고 했으나 거제 시내에서 무진장 막혀서
거제자연휴양림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돌아오는 길은 지독한 해무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귀가.
 

거제 자연휴양림




원래 상당히 긴 봄나드리였는데,
이렇게 후다닥 하고 보니, 상당히 짧아 보인다.
그래도, 이거 편집하는 것도 힘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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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5/02 23:35
일요일 황사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선다.
처음에는 어디 실내의 전시회 같은 곳을 갈까 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서 이제 막 시작하는 고양시 국제 꽃박람회장으로 향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황사로 인해서인지 홍보가 많이 안 되어서인지 혹은 원래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전까지 가 봤던 전시회에 비하면 매우 한산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기는 좋았는데,
다만, 날씨가 좀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입장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튤립.
뭐 전체의 반 이상은 튤립이라 해도 될 정도로...
그래서인지 좀 걷다 보니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야외에서는 꽃으로 몇몇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그렇다고 튤립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다른 종류의 꽃들도 어우러져 있다.



그래도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시선을 끄는 단아한 아름다움이다.
주변과 잘 어울리는, 그러면서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마치 모피같은 선인장.
특별 전시장에는 3개의 주제로 전시가 되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선인장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선인장 그 자체는 참 화려하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만질 수 없는 그런 녀석이다.
 


그 외에도 많은 종류의 꽃들과 꽃과 관련된 업체에서 실내 전시도 겸하고 있다.
새로운 생명이 시작하는 이 봄날에 화려한 꽃들을 만나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박람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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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리
취미/여행2011/04/15 21:22
서울에서 산 지 만 10년이 넘지만, 북촌이란 곳을 가 본 적이 없었다.
사실 강북의 명소 자체를 거의 가보지 못 해서 아직도 종로 일대에서는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2011/04/04 - 드디어 카메라 영입 - 카메라 영입 후에 출사를 가고 싶은 욕심,
아니 정확하게는 카메라랑 친해 지고 싶은 욕심에 주말 어딘가로 가고 싶었다.
처음에는 양평으로 드라이브 겸 출사를 갈까 했는데,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서울 시내로 가닥을 잡았다.
※ 사진 클릭 시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의 문패NEX-5 | Normal program | 1/40sec | F/3.2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10:20

북촌의 한옥들에는 저런 문패가 있었다. 처음에는 WiFi 표시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듯.



문득 토요일 트위터 팔러가 북촌 한옥마을로 공정 여행을 간다는 트뒷이 기억이 나서,
북촌을 검색해 봤더니, 사진찍기 좋은 곳 ①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8경  이런게 나오더라.
그래서 바로 북촌으로 Go~
 

북촌으로 가는 입구NEX-5 | Normal program | 1/125sec | F/6.3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04:22

경계. 말끔한 보도 블럭을 지나면 북촌의 오래된 보도 블럭을 밟게 된다.





북촌 홍보전시관NEX-5 | Normal program | 1/30sec | F/3.2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16:47

전시관의 온돌에 대한 설명. 온돌은 정말 위대한 발명이다.






블로그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어느덧 북촌 1경까지 가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 봐도 1경 안내판은 보지 못했다.
저 멀리 창덕궁의 모습이 보인다.
후손에 갖혀 버린 선조들...


멋진 모습의 가게NEX-5 | Normal program | 1/125sec | F/5.6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31:39

나뭇잎이 쇠라서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나무와 가게를 잘 조화시킨 가게





제동 초등학교NEX-5 | Normal program | 1/125sec | F/5.6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37:16

초등학교 뒷문 담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네.




대구참기름집NEX-5 | Normal program | 1/160sec | F/6.3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40:34

실제로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내공이 보이는 참기름집



게스트하우스NEX-5 | Normal program | 1/100sec | F/5.6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39:51

담을 잘 살려서 눈의 띄는 게스트하우스. 한번 쯤 자는 것도 좋겠다. 북촌에는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었다.



이름 하나는 참 잘 지은 듯한 파스타집.
이태리면사무소에서 언젠가 이태리면 먹어 봐야지.




대궐같은 한옥NEX-5 | Shutter priority | 1/160sec | F/8.0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6:52:07

의리의리한 담벼락에 초라한 소나무. 한옥의 지붕을 쓴 양옥인가?




이곳은 어린 시절 내가 자란 동대신동 산복도로 밑 동네를 기억나게 한다.
비좁은 골목길과 가파른 계단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그곳.
거기가 거기같고 어디가 어딘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 그래서 지리에 밝은 것인지도...

좁은 골목길과 낡은 전등들.
어린 시절 뛰놀던 골목길이 문득 떠오른다.
 


DBEW 한샘 디자인 연구소NEX-5 | Manual | 1/125sec | F/5.0 | 0.00 EV | 16.0mm | ISO-200 | 2011:04:10 17:28:14

동서양의 조화를 연구하는 한샘 디자인 연구소 건물. 웬지 일본의 성같은 느낌이 든다.



멀리 창덕궁을 끝으로 이번 북촌 여행은 끝맺었다.
북촌 지도로 딱 반만 돌게 되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간데다가
날씨도 뿌연게 좋은 사진도 안 나올 듯 하여 나머진 다음 기회로 남겨 두었다.


인사동으로 돌아 오는 길에 반가운 표구사 간판을 보았다.

어렸을 때 용두산 공원 입구에서 아버지가 사진관을 했는데,
그 때 표구사랑 같은 사무실을 써서,
신가한 것이 많았었다.
지금은 찾아 보기 힘든 표구사.
이번 북촌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만들어 줬다. 
그래서 다시 찾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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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나들이 0.5  (0) 2011/04/15
월정사, 길을 걷다.  (0) 2010/12/05
Posted by 별아리